전 세계 근로자의 삼 분의 이 이상은 새로운 직무를 위해 재교육을 받을 의사가 있으며, 이러한 태도는 팬데믹 종료 후 엄청난 직업 세계의 변화를 가능케 할 수도 있다. 커리어 변경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19로 인한 와해와 기술 변화의 위협 모두와 관련이 있으며, 많은 근로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교육 의사는 특정 산업이나 직종에 국한된 것은 아니나 팬데믹 동안 소득 감소가 가장 컸던 직종의 종사자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 BCG와 더 네트워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근로자 전체의 36%는 코로나 19 위기 동안 해고되었거나 근무 시간을 단축해야 했다. 여행 및 관광업, 예술 및 창의적 직종, 미디어 종사사자들의 소득 감소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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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개국 209,000명을 대상으로 한 BCG와 더 네트워크의 가장 최근의 연구 결과는 근로자들의 재교육 의사와 관련된 시사점과 팬데믹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직종 및 산업의 세부적인 양상이다. 본 시리즈의 앞선 두 개의 보고서에서는 근로자 이동성의 감소 수준과 재택근무 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서베이는 코로나 19로 가속화되었으나 코로나 종료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직업 세계의 변화를 파악하도록 설계되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일자리의 불확실성은 마침 거의 모든 분야, 모든 지역의 근로자들이 기술에 의한 대체 가능성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우려를 하고 있는 시기에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근로자의 41%는 팬데믹 전보다 지금 더 자동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기술과 관련된 위협 체감도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가장 높고 유럽에서 가장 낮다. 이들 지역의 각기 다른 근로자 보호 제도는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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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에서 직무 역할 측면을 살펴보면, 사람들의 재교육에 대한 태도에는 상당한 현실주의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술에 의한 대체 리스크가 가장 큰 직무 역할과 팬데믹 동안 가장 큰 와해를 겪은 직무 역할에서 재교육 의사는 70%를 넘어선다. 이는 바로 서비스 부문 근로자, 고객 서비스 종사자, 영업 직종 종사자의 재교육 의사 퍼센티지이다.

예술 및 창의적 직종은 체감 리스크와 재교육 의사 간에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직종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야에서도 재교육 의사는 50%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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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재교육에 대해 생각할 때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어떤 새로운 커리어를 수용할 것인가이다. 디지털 및 IT 직종이 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아마도 그러한 직종에서 제공하는 보상이 일반적으로 높은 편일 뿐만 아니라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사무직 및 관리직(컨설팅, 마케팅, 인사 등)도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들에게 있어 그러한 직종으로 전환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인식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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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고려하겠다고 말하는 새로운 분야들은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유사성이 있다. 이는 제조업 근로자들이 엔지니어링 직종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심과 미디어 종사자들이 마케팅에 갖고 있는 관심을 부분적으로 설명해준다.

근로자들은 이미 스킬 업그레이드를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삼 분의 이의 근로자들은 작년에 몇 주 이상을 스킬을 쌓는 데 할애했다. 새로운 스킬을 학습하는 근로자의 거의 절반은 온라인 교육 제도(온라인 공개 강좌인 MOOC 등)를 이용했으며, 36%는 모바일 앱을 이용했다.

본 리포트에서는 어떤 분야에서 코로나 19 기간 동안 소득 영향이 가장 컸는지, 어떤 근로자들이 자동화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지, 그리고 사람들의 새로운 커리어에 대한 학습 선호도 및 태도에 대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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