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코로나 19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혁신을 원하고 또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극소수의 기업만이 그러한 도전과제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혁신을 우선과제로 삼는 것. 혁신에 투자를 늘리고 인재를 할애하는 것. 그리고, 투자를 실적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는 것. 그렇다면,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혁신의 우선과제로의 부상
좋은 소식부터 시작해보자. 혁신이 조직의 3대 우선과제에 속한다고 보고하는 기업의 수는 2021년 10 퍼센티지 포인트 상승하여 75%에 달했으며, 이는 BCG가 2005년 이후 실시해온 15개 글로벌 혁신 서베이 중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절반 정도의 기업들만이 그러한 목표에 대해 투자하고 있다
혁신을 우선순위로 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실천 의지도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연구보고서 상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기업들은 그들의 우선과제에 실질적인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기업들을 열성적인 혁신기업이라 칭한다.
조직은 기저의 혁신 시스템이 우선과제와 의지를 실적으로 전환시킬 준비가 되어 있을 때에만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혁신이 우선과제로 부상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열성적 혁신기업들의 준비상태는 큰 폭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올해, 우리는 설문참가자들에게 일련의 질문들을 통해 BCG의 innovation-to-impact 벤치마킹 프레임워크 (i2i by BCG)를 이용하여 그들의 혁신 시스템의 준비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i2i 의 만점은 100이며 — 열성적 혁신기업의 사분의 일 정도만이 80점 이상을 기록했다. 중간값에 해당하는 열성적 혁신기업은 모든 i2i 측면에서 베스트 프랙티스에 미달했으며, 크게 못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정의상 그것이 중간값 수준의 성과를 내는 기업의 상태라면, 열성적인 혁신기업의 절반은 훨씬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준비상태의 여러 측면들에 대해서는 아래의 내용과 BCG의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1 보고서: “준비상태 격차(The Readiness Gap)” 챕터 1을 참고할 수 있다.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열 개의 i2i 준비상태 분야 중 부족한 다섯 개 분야의 개선에 주력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리더십과 협업에 주력하여 준비상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위에서 강조한 다섯 가지 준비상태의 주요 요소들은 리더십과 협업이라는 2 개의 중심 주제로 추려질 수 있으며, 각각은 올해의 Most Innovative Companies 보고서의 챕터 주제이다.
리더십
주요 혁신기업들은 명확한 CEO 어젠다를 통해 결과를 도출한다. 최고 경영진의 불명확한 책임은 저성과 기업과 최고성과 기업을 결정짓는 특징으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매출의 비중에서 드러난다. CEO의 혁신 어젠다에는 어떤 사항들이 있어야 하는가? 우리는 올해 보고서의 두 번째 챕터 “CEO 혁신 어젠다(The CEO Innovation Agenda)”에서 이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찰한다.
협업
또한, 상품 개발과 관련 부서 간의 강력한 연계 즉, 협업의 선순환 없이는 혁신 준비상태에 이르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순환을 정립하고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은 영원한 도전과제이다. 사실, 올해 서베이 대상 글로벌 혁신 경영진들은 이것을 혁신 투자 수익률 개선의 최대 장애물로 꼽았다. BCG의 Most Innovative Companies 보고서: “리더는 어떻게 상품 팀과 영업 팀을 연계시키는가(How Leaders Bring Product and Sales Teams Together)”의 챕터 3에서는 혁신과 시장의 연결을 성공적으로 유지한 열 개 주요 기업의 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다.
혁신 준비에 대한 보상은 상당하다
우수한 준비상태는 가치창출을 유도하고 회복탄력성을 개선한다. BCG의 세계 50대 혁신기업 명단을 살펴보자. 세계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의 50대 혁신 기업들은 2007년부터 2012년 사이에 시장 수준보다 연간 4퍼센티지 포인트 높은 총주주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코로나 19 기간 동안의 스토리도 이와 비슷하다. 팬데믹 이전의 2020 50대 혁신기업들은 전년도에 지수를 17 퍼센티지 포인트나 능가했으며 거대 기술기업들(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을 제외하더라도 최상위 혁신기업들의 우수한 성과는 지수보다 13 퍼센티지 포인트 높다.
그렇다면, 올해 혁신 준비상태가 가장 높은 기업은? 2021년 50대 혁신 기업들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