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와 기술 혁신은 전세계 일자리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성공하고 유능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리스킬링(reskilling)은 성 다양성 측면에서 의미있는 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더욱 많은 여성 인재를 좋은 일자리에 배치하거나, 유지, 퇴사한 여성 인재가 회사로 다시 돌아와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변화의 속도를 높이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다양성을 리더 자신의 의제로 삼아 기업의 성별 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여성 인재를 지원함으로써 성별 균형이 맞는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유연 근무, 원격 근무를 통해 직장생활의 역할모델링을 추구하는 게 여성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리더들이 성 다양성을 긴급하게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는 의제로 여기지 않고, 성 다양성의 갭은 여전히 극명하게 존재한다. 리스킬링 혁명은 변화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업스킬링은 유망한 여성 인재들이 디지털 시대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스킬을 제공한다”
만약, 기업 리더들이 향후 10년간 리스킬링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린다면, 아직 개발되지 않는 여성 인재를 통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이 불균형적으로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할 것이다. 동시에, 업스킬링(upskilling, 숙련도 향상)은 유망한 여성 인재가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리더로 거듭나도록 필요한 스킬을 제공 할 것이다.
여성이 미래의 일자리에서 직면하게 될 도전들
기업들은 이미 첨단 디지털 기술이 요구되는 증가하는 일자리를 채워줄 충분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까지 적어도 54%의 전세계 직원들이 상당한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이 필요로 하다. 오늘날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있다. 업무스킬의 유통기한은 5년밖에 되지 않으며, 그 유통기한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세계 기업들이 2020년대 이후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관련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최신 기술을 보유한 애자일 러너(Agile learner)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IMF는 여성이 차지하는 11%의 일자리가 디지털 기술로 인해 없어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남성 일자리 보다 높은 비율이다. 기술 때문에 여성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인재 관리 AI 알고리즘은 관리직 채용에 있어 여성을 차별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는데, 다년간 관리직에 남성이 많았던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였다.
STEM 인재들이 미래의 일자리에서 독보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지만, 이들 대부문이 남성이다. 대학 학위의 56%를 여성이 차지하지만, STEM 학위의 36% 만이 여성이 보유해 STEM 일자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LinkedIn study)에 따르면, AI 전문가 22%, 기계학습 전문가 12%만이 여성인재이다.
리스킬링의 혜택
디지털 파괴가 여성 인재들을 일자리에서 밀어내도록 하는 대신, 리스킬링은 도전적인 시기에 여러 이점을 만들어가는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고, 다양성의 과정을 촉진한다. 이는 여성 뿐 아니라, 조직의 지속성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리스킬링은 도전적인 시기에도 여러 이점을 만들어가는 분명한 방법을 제시하고, 다양성의 과정을 촉진한다.”
BCG-세계경제포럼(WEF) 리서치에 따르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없어질 위기에 있는 95%의 근로자가 현재 받는 보수를 받거나 더 많이 받으며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리스킬링은 상황을 바꿀 수 있다. 여성에게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STEM 관련 업무 수요가 있다 . 여성 인력이 주로 담당했던 사무관리 업무가 없어지기 시작하면서, 여성은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있고 조직의 필요에 따라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리더들은 기업의 리스킬링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여성 인재를 유지하도록 여러 노력을 필요로 한다.
- HR, 관리 등 여성인력이 지나치게 많은 부서를 대상으로 리스킬링 프로그램 진행
- 여성 직원 참여율 높이기 –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 50% 혹은 그 이상이 참여하도록 하기
- 여성 리더의 참여- 참여 여성 직원들에게 중요한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여성 리더를 과정에 포함
- 성 중립적인 직무 콘텐츠를 설계
- 바쁜 직원들이 업무량을 매니지할 수 있도록 유연한 포멧 제공
- 시니어 리더 참여. 리더들이 지속적으로 배우고, 세상의 변화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리스킬링은 중간 경력을 가진 여성 인재들이 다시 일 할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전략이다. (보기 참고)
여성은 남성 보다 일을 그만두는 비율이 높다. 디지털 관련 일자리의 변화는 매우 빠르며, 다시 회사로 돌아오는 것에 자신감을 잃게 한다. 여성을 위한 리스킬링 커리큘럼은 일을 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구글 일본의 피터 피처런드 (Peter Fitzgerald) 사장은 1000개가 넘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2022년까지 1000만명이 넘는 일본인들을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014년 출범된 우먼 윌 (Women Will) 이니셔티브가 있다. 일본 여성 3명 중 2명이 출산 이후 복지하지 않았다는 조사가 있었고, 우먼 윌 프로그램은 엄마들이 인터넷 기반 툴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더욱 유연한 업무 스타일을 가능하게 해 일자리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성과 기업 모두에게 이득
2020년대 살아남는 기업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성이다. 다양성은 혁신과 회복력의 원동력이다. 반면, 다양성 확대는 가장 어려운 주제 중 하나가 되었다. 모든 방면에서 성 불평등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겠지만,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은 다양성의 부진한 속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미래 기업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고용주는 조직의 디지털 갭을 채우기 위해 기존의 전통 시장에 의존할 수 없게 되었다. 보다 종합적이고 신중하게 타겟팅 된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은 없어질 위기에 있는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 인재에게 필요한 가치있는 스킬을 제공하고, 퇴사한 직원이 다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들은 리스킬링을 통해 미래 디지털 시대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이 글은 World Economic Forum(WEF) 이 발간한 기사입니다. https://www.weforum.org/agenda/2020/01/women-reskilling-revolution-future-of-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