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경제, 물가, 지정학적 요인은 소비자들에게 현재 관심사를 물었을 때 공통적으로 나오는 답변이다. 이러한 답변은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6개국에서 6,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BCG의 CCI(Center for Customer Insight)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개인적인 재정 상황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상황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경기와 개인 재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 수준은 1년 전 설문 조사에 비해 다소 개선되었지만, 소비자 신뢰 지수가 회복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성숙된 시장에 비해 신흥 시장에서의 소비자 신뢰 지수 회복이 더디게 나타났다. 특히 소득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브라질, 중국, 인도 소비자들이 영국, 독일, 미국의 소비자들보다 더 많은 재정적 어려움을 느끼며, 개인적인 재정 상황에 대해 더욱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이후 대부분의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우려 수준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소비자들은 개인적인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 수준이 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개인적인 재정 상황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우려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지출을 늘리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정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지출은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은 이와 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소비자 신뢰 지수 회복의 신호탄이라 여겨서는 안 된다. 인플레이션과 같은 변수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도나 영국과 같이 물가 상승률이 높은 국가는 의도적인 지출 증대 계획이 아닌 가격 상승에 의해 전반적인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득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중산층 소비자들과 중산층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 중산층’은 부유층보다 자신들의 재정 상황에 대해 덜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개인적인 재정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느냐도 지출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적인 재정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에 따라 특정 카테고리에 지출하는 비중이 달라진다. 이러한 지출 패턴을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 회복탄력적 지출(Resilient) – 여행, 보험, 모바일 서비스
  • 긍정적 심리에 의한 지출(Feel good) – 자동차, 럭셔리, 스킨케어
  •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출(Want to feel good) – 음료, 의류, 모바일 기술
  • 후순위 지출(Lower priority) – 간식, 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험과 여행은 향후 예상되는 소비자 지출 측면에서 전망이 밝은 산업이다.

기업은 이러한 소비자 심리가 특정 제품 카테고리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여 다음과 같은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 카테고리와 세그먼트별로 소비자 심리 작용 방식을 파악하여 포트폴리오 관리 방식 결정
  • 시장별 접근법을 통해 성장 기대
  • 부정적인 소비자 심리의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여 새로운 기회 발굴

소비자의 행동과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리포트를 시작으로, BCG는 앞으로 다양한 시장과 제품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심리를 파악하여 글로벌 소비 심리 조사 분석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BCG CCI 조사에 대하여

2024년 7월 브라질, 중국, 독일, 인도, 영국, 미국의 6개 시장에서 총 6,09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국가들은 세계 인구의 43%와 세계 GDP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설문 응답자는 소비자 전체에 대한 대표성을 지니며 연령, 소득, 성별, 지역 및 인종 측면에서 균형적인 인구 통계적 대표성을 가진다.

해당 연구는 의류, 음료, 자동차, 외식, 보험, 여행, 럭셔리, 모바일 서비스, 모바일 기술, 스킨케어, 간식 등 총 11개 카테고리에 집중하여 조사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코리아 소비재 부문 전문가 소개

소비자 신뢰 지수의 더딘 회복 - 소비자 신뢰 지수 지표 조사(Consumer Sentiment Barometer) 12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및 BCG 코리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여러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업 및 사회 리더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BCG는 1963년 설립 이래 비즈니스 전략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이롭게 한다는 목표로 고객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BCG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조직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구축하며,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도모합니다.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BCG 글로벌 팀은 전문성과 폭넓은 시각을 바탕으로 현 상태를 바라보며 변화를 추진합니다. BCG는 혁신적인 경영 컨설팅과 기술 및 디자인, 그리고 사내 디지털 벤처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성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BCG의 목표를 기반으로 고객 조직의 전 레벨에서 유니크한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BCG 코리아는 1994년 한국에 진출, 서울 오피스를 오픈하며 컨설팅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2024년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은 BCG 코리아는 약 350명의 뛰어난 컨설팅 인력을 기반으로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오고 있으며, 국내 주요 대기업, 다국적 기업, 다양한 정부 및 공공기관 등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 및 조직의 성장뿐 아니라 고객의 성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BCG 코리아는 IT 및 디지털 전문 조직을 바탕으로 IT, 디지털, 생성형 AI 관련 전략 수립과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기업의 디지털 혁신, 비용 효율성 개선, IT 아키텍처 고도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글로벌 자원과 서울 오피스의 각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무장한 BCG 코리아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매니지먼트 컨설팅 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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