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지구상에서 기후 변화만큼 위협적이고 절박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서 제시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 인류가 가진 모든 기술과 지식, 역량을 쏟아붓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서 인공지능(AI)은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수행하며 기후 행동에 중대한 도움을 줄 수 있다.

AI는 기술이나 제품, 산업의 탄소 배출량, 기후에 미치는 영향 등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역량을 지원할 수 있다. 인류는 AI를 활용하여 탄소 배출량 감축 및 친환경 사회 구축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데이터 기반의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 시점에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 및 피해 위험 수위가 가장 높은 국가 및 지역에 전 세계의 기후 행동 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기후 행동에서의 AI 솔루션 활용

 

기후 행동에서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조직은 다음과 같은 작업을 구축해야 한다.

  • 데이터 공유. 기후 솔루션의 구축 및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커먼즈(Global Commons, 지구 환경) 전체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기후 데이터 및 모델을 공유한다.
  • 역량 확보. 특히 위험 수위가 높은 남반구 포함,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강력한 분석 솔루션 및 전문가 집단에 대해 광범위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 신뢰 증진. 책임 있는 AI,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등을 통해 AI 기술 활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고, 데이터 및 모델에 대한 신뢰를 강화한다.
  • 생태계 조성. 공공 및 민간, 학계와 스타트업을 연계하여 솔루션 개발을 가속한다.

명심할 점은 AI 기술이 기후 행동에 있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 그 자체가 기후 위기에 대한 완벽한 솔루션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후 행동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최적의 기후 솔루션을 구축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연사 소개

Hamid Maher
Managing Director & Partner / BCG Casablanca

 

 

 

AI와 지속 가능성 ― 두 가지 전선에서 이루어지는 기후 변화와의 싸움 1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