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당연히 비즈니스 리더와 전략가들은 우선 직원과 고객들을 보호하는데 집중하고, 사업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단기 조치를 실행하게 됐다. 그리고 리더들은 이제 경기호황의 최고점들은 뒤로 한 채, 지금이 업계통합을 추진할 최적의 시기일지 가늠하고 있다.
위기와 경기침체는 언제나 중요했고, 종종 인수합병의 판도를 바꾸는 기간이었다. 현재 주식가치의 폭락은 용감한 합병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BCG의 상시 역사적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금 정확한 분석력으로 눈을 크게 뜨고 M&A를 검토하는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포식자가 되느냐 먹잇감이 되느냐의 문제가 가장 중심에 있고- 있어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BCG는 거래 분석기술 역량을 배가해 한 회사가 현재 해당업계에서 합병당할 위기에 높여 있는지, 혹은 합병기업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후자의 경우라면 어떻게 적합한 목표기업을 찾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더 정확한 분석을 제시한다.
지금까지의 위기에 대한 연구조사를 보면 M&A기회(인수기업에 있어), 및 위기(대상기업에 있어)의 중요한 범위를 알 수 있다. 경기 침체기에, 동종업계 기업들 간의 주가에는 상당한 실적 격차가 있다. 다시 말해 같은 산업 내 기업일지라도 똑같이 타격을 받지는 않는다. 이 격차가 크면 클수록 업계 내에서 실적 우수기업과 실적 부진 기업이 있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그리고 이런 불균형은 매력적인, 아마도 일생일대의 M&A 기회를 의미할 수 있다. 확실히, 위기는 거의 모든 사업에 가치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대부분의 산업에서, 주가실적 격차는 매우 크다.
다음 세 가지 렌즈가 기업이 합병기업인지 목표대상인지를 판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기회 관점 (2)펀더멘탈 관점 (3)주식시장 관점
기회관점은 첫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충격 후 2020년 3월초부터 2020년 3월 25일까지 최고점 이후 개별 기업들의 주가를 이 위기가 있기 전 3년간의 운영실적과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과거의 운영실적이 좋은 기업이 가치하락이 상대적으로 크다면 지금은 저렴하지만 우수한 기업이라는 의미가 되어,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펀더멘탈 관점은 레버리지, 즉 부채상태를 기초로 위기 전 3년간의 3년 자본수익률에 대비해 회사를 판단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레버리지가 상대적으로 낮고(현금포지션은 강력한), 과거의 운영실적은 건전한 기업들은 위기 중에 인수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있다. 이들의 목표기업은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었지만, 부채 혹은 유동성의 한계로 이번 위기에 의한 타격이 극심했던 기업일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관점, 자본시장 관점은 위기 전 3년간의 총주주수익률을 위기 이후 현재 주가실적 대비 검토한다. 위기 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지만 지금은 가치가 하락한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선호대상이 아니거나 재평가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기업들은 ‘저렴’하게 보일 수 있고 인수기업에게 좋은 목표대상 혹은 먹잇감이 된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가치평가가 높은 기업들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들의 평가가치가 인수자금을 조달해 주는 일종의 ‘화폐’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 관점 모두에 있어 한 기업이 ‘인수기업’의 위치가 되는 경우, –직전 3년간 좋은 TSR 실적, 좋은 영업현금흐름, 충분한 유동성, 재정적 여유 및 위기 중에도 상대적으로 작은 가치손실- 흔치 않은 특별한 기회가 있는 것일 수 있다. 이런 기업은 인수를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이다. 좋은 가격으로 역량과 상품을 추가해 기업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마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기업들에게 이 위기는 낭비될 수 없는 기회일 수 있다. 흔히들 말하는 것을 변형해 표현하자면, 사정이 어려울 때, 강자들은 더 강해진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40년간 5만1000건 이상의 인수합병 거래에 대한 BCG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침체기에 이루어진 거래들이 경기호황기에 이루어진 거래에 비해 인수기업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해줬음을 명심해야 한다. 인수 일년 후에, 인수기업의 상대적 총주주가치(RTSR)는 경기호황기보다 침체에 성사된 거래에 경우 거의 7%포인트 더 높다. 2년 후에는 그 차이가 9% 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한다. 흥미로운 것은, 비핵심 비즈니스의 인수는 궁극적으로 핵심비즈니스 관련 인수보다 경기침체기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확실히 경기침체기에 기업들을 다각화하고 경기반등시기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를 인수하고 싶어한다.
코로나 19 위기는 다른 위기들보다 더욱 극적이고 충격적일 수 있으며, 거의 확실히 산업 판도 그리고 그 여파로 기업들의 위상을 뒤흔들어 놓을 것이다. M&A는 이 경쟁 구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은 과감한 움직임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