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혁신보고서에 따르면 AI, 플랫폼, 생태계가 선도 기업들의 혁신방식을 재편하고 있다.
2019년 3월 21일 — 처음으로 BCG의 연간 혁신 기업명단에 큰 변동이 있었다. 2500명 이상의 혁신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오랫동안 선두자리를 지켜온 애플(Apple)이 3위로 밀려나고, 구글(Google)(혹은 그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 과 아마존(Amazon)이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삼성(Samsung) 이 그 뒤를 이어 상위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 기업들이 상위 10대 기업 중 9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상위 50대 기업 중에서는 전통적인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디다스(Adidas) (10위), 보잉(Boeing) (11위), 바스프(BASF) (12위),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14위), 다우듀퐁(DowDuPont) (15위) 이 상위 15대 그룹에 속했으며, T-모바일(T-Mobile) (13위), 다우듀퐁, 베일(Vale) (19위), 스트라이커(Stryker) (35위), 리오틴토(Rio Tinto) (49위)는 50대 기업명단에 처음으로 등장한 기업들이다.
나날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은 여전히 혁신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메가트렌드이다. 특히 BCG의 신규 보고서, ‘2019년 혁신 기업: AI, 플랫폼, 생태계의 부상’’ 에 따르면, 혁신기업들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내부 혁신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AI를 더욱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혁신 기업들은 기술 플랫폼 및 생태계를 외부적 혁신과 차별화의 원천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외부적 혁신은 이제 캐치프레이즈가 되었다.” 고 BCG의 시니어 파트너이자 이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라몬 바에자(Ramón Baeza)가 말했다. 또한, “상위 10대 기업 모두가 -그리고, 상위 50대 기업 중 대다수가- AI, 플랫폼, 생태계를 이용해 스스로, 또 다른 모두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업무방식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가 추진력을 얻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 중, 90%가 AI 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30% 이상이 혁신영역 중 AI가 향후 3-5년 후에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30%는 혁신 프로그램에서 AI 를 대상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
AI와 관련한 역량의 격차는 두드러진다. 스스로 강력한 혁신기업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들 중 65% 이상이 AI 역량이 평균 이상이라고 답했고, 이는 취약한 혁신기업의 경우 겨우 2%인 것과 비교된다. 모든 응답자 중 겨우 20% 미만이 스스로를 AI 차원에서 강력한 혁신기업, 평균 이상인 기업(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위 AI선두기업 그룹)으로 간주하고 있다. AI 선두기업들 중 94%는 AI가 조직의 미래 성장에 중요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AI 후발기업들(자사 조직의 AI 역량이 평균 이하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의 경우 56%인 것과 비교된다.
“AI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가장 큰 잠재력은 장기적으로 주요 매출원이 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다.” 라고 BCG 시니어 파트너이자 이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마이클 링겔(Michael Ringel)은 말한다. 그는 “AI선두기업들은 이미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고 말하며, 선두기업들에서 지난 3년간 AI를 이용한 상품 및 서비스로 인한 매출 비중이 훨씬 더 높음 점을 강조했다.
AI 선두기업들 중, 46%가 AI 를 이용한 상품 및 서비스가 매출의 16% 이상을 차지한다고 답했고, 이는 후발기업들의 경우 10%이다. 또한 AI 선두기업과 후발기업들 모두 AI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선두기업의 54%, 후발기업의 22%가 앞으로 5년후 매출의 16% 이상이 AI 이용 상품 및 서비스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력한 혁신기업들은 외부 자원을 이용한다
AI의 사용이 확대되는 것은 플랫폼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한 가지 요인이다. AI 선두기업들은 AI 프로젝트에 외부 업체를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36%는 전적으로 외부 벤더에 의지하고 있으며, 또 다른 48%는 대부분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내부와 외부 역량을 조합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런 접근은 전문기술력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선두기업들이 AI 곡선을 빠르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준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점점 더 스스로의 벽을 넘어서고 있다. 파트너십 모델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강력한 혁신기업들 중 더 많은 수가 인큐베이터(59%에서 75%로 상승), 학계 파트너십(60%에서 81%), 기업 파트너십(65%에서 83%)을 이용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로 인해 협업플랫폼이 사용가능해지고, 협업플랫폼을 통해 생태계가 구성되어, 다양한 조직들이 한 데 모여 새로운 역량이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새로운 분야의 과학기술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라고 BCG파트너이자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플로리안 그라슬(Florian Grassl) 은 말한다. 그는 또한, “그러나 모든 생태계가 똑같지는 않다. 생태계 참여자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다양한 형태의 접착제가 있다. 돈도 물론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지식, 데이터, 스킬 및 커뮤니티 역시 돈만큼 중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생태계는 전통적인 방식의 조직 및 비즈니스 운영의 확장판이다. 보통 중앙에 조정자가 있어 이에 따라 다른 모든 참여자들이 상호작용하고, 계층구조와 체계를 확립한다. 또 어떤 생태계는, 보통 연구개발의 초기 단계에 많이 사용되는 형태로, 보다 역동적이다. 중앙 조정자에 대한 의존도가 약하고 참여자들간 보다 다양한 차원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BCG는 -다양한 국가와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혁신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의 혁신현황에 대해 2004년부터 13회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해 왔다. 가장 최근 보고서는 여기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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