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해: 모든 검사는 똑같이 만들어진다.

▶ 실제: 여러 가지 속성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검사들이 있으며 활용 케이스마다 최적의 검사가 다르다.

 

검사에는 검체를 콧구멍에서 채취할 것인지 목구멍에서 채취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수반된다. 코로나 검사 속성에는 속도, 민감도, 특이성, 비용, 처리율, 검체 종류가 포함되며, 다양한 검사 방법들이 있어 검사 방법마다 최적의 활용 케이스가 다르다. 예를 들면, 황금률로 여겨지는 분자 중합 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검사는 민감도 및 특이성이 높아 진단 및 환자 선별에 이상적이다. 그러나, 실험실 분석이 필요하여 검사 진행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PCR은 인구의 건강 감독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반대로, 신속 항원 검사의 빠른 판별 속도는 특정 지역의 코로나 유행을 파악하는 데 적합하나 위음성률이 높다.

 

2. 오해: 검사는 복잡하지 않다.

실제: 검사에는 일련의 복잡한 단계들이 수반되며 여러 이해당사자들 간의 조율이 필요하다.

 

검사는 꽤 단순해 보일 수 있다. 지역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검사를 받으면 검체는 실험실로 보내지고 추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어떤 검사는 추가 분석이나 개입 없이 15분 만에 결과를 알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들을 당연시하는 것이다.

검사 작업 흐름은 병원, 약국, 장비 유통업체, 생명과학 기업, 이들 간의 실험실 등 수많은 이해당사자들 간의 조율을 요하는 고도로 복잡한 과정이다. 어떠한 단계의 부족 또는 지연도 처리율 및 처리 시간을 저해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제한적인 공급사슬, 비일관적인 검사 관행, 그리고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의료진의 상황에서 많은 정부 및 의료 서비스 시스템의 도전과제임이 증명되었다. 실험실이 바이러스의 유무를 결정하는 핵심 구성요소들에 의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사 센터는 스왑과 개인 보호장비에 의존한다. 검체 채취부터 결과 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훈련된 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검사 효율 및 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신기술은 여전히 실행 상의 문제들에 직면해있다. 예를 들면, 하수 감시는 광범위한 인구의 바이러스 변화에 대한 조기 탐지를 가능케 함으로써 커뮤니티 내 확산을 모니터링하는 데 이용될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검체 채취 방법이 요구되며 분산화된 하수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즉, 새로운 개선된 검사 방법이 부상하더라도 각각 나름의 장애물들이 존재한다.

 

3. 오해: 검사로 펜데믹을 극복할 수 있다.

▶ 실제: 검사는 반드시 여러 다른 효과적 바이러스 억제 조치들과 결합하여야 한다.

 

다음은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이다. 누군가가 월요일에 음성인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화요일에 피로감을 느끼고(또는 느끼지 않고) 수요일에 행사에 가서 – 모르는 채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검사 결과가 검체 채취 시의 바이러스 검출 가능 여부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검사는 검사를 받은 사람이 이전에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 여부를 절대적으로 확실하게 확인해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 접촉이 더 있었는지에 대한 어떠한 확답도 줄 수 없다.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감염력이 있으나 무증상인 환자에 대한 검사의 효능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한계점들이 보여주듯, 분명한 것은 검사만으로는 팬데믹을 종식시키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코로나를 대부분 퇴치하고 억제한 경험이 있는 지역 및 보건 시스템들은 효과적인 검사를 위해 반드시 공격적으로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통합된 완화 시스템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타겟화된 락다운 조치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술 기반 접촉자 추적, 광범위한 개인 보호 장비의 유통은 이러한 노력에 있어 필수적이다. 각 조직은 반드시 증상 선별을 실행하고 자가 보고를 촉진하여 직원 안전과 운영의 연속성을 보장해야 한다.

 

4. 오해: 백신 승인으로 인해 검사의 중요성이 감소된다.

▶ 실제: 검사 수요는 백신 보급 확대 후에도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좋은 소식은 고도로 효과적인 백신의 유통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 몇 개월 내에 백신 승인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백신의 효능 및 시기에 대한 초기의 예측을 고려하면, 이는 개발 측면에서 베스트 케이스 시나리오이다. 그러나, 아직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며 검사는 여전히 매우 중요할 것이다.

백신의 보편화는 수개월 또는 심지어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며 많은 국가들이 초기의 유통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백신의 초기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백신이 무증상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지 또는 바이러스로부터 얼마 동안 보호해줄지는 불확실하며, 이는 각국 인구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번 접종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현재의 백신이 모두에게 동일한 수준의 면역력을 제공할 것인지 또는 아동 및 노인 등 일부 인구 계층에는 추가적인 보호가 필요한지도 불확실하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백신의 효능과 안전에 대해 느끼고 있는 회의적인 시각인데, 이는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직장 및 정부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는 검사에 의존해야 할 것이며, 수요의 정점은 계절적 영향을 받는 2021년 및 2022의 1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21년 이후에는 검사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나, 코로나 19가 풍토병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향후 몇 년간은 검사 필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고 접촉자 추적 프로그램을 계속하여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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