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지속가능한 경제성 제공하는 ‘차세대 섬유소재’, 패션업계 필수 전략될 것

핵심 요약(Executive Summary)

• 차세대 섬유소재, 2030년 섬유시장 8% 차지 전망…”탄소비용 잡는 핵심 해법“
• 차세대 섬유소재 도입만으로도 5년 내 매출원가 4% 절감 가능,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
• 전 세계 패션기업 80% 이상이 소재 전환 목표 갖추지 못할 정도로, 소재 전환에 대비하지 못해
• BCG 코리아 송지연 MD 파트너, “해외시장 경쟁 우위 확보 위해 국내 기업도 소재 전환 적극 반영 필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패션 산업의 차세대 소재 확장: 경영진을 위한 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섬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한 차세대 섬유소재의 시장 점유율이 2030년까지 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업계가 차세대 섬유소재로의 전환을 통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수익성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소재의 가공 및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산업 전체 배출량의 약 92%를 차지하며, 소재 비용은 매출원가(COGS)의 약 30%에 해당한다. BCG 분석에 따르면, 차세대 섬유소재를 전략적으로 도입하는 브랜드는 5년 내 매출원가를 약 4%가량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패션 기업의 80% 이상은 차세대 섬유소재로의 전환 목표를 설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이는 기후변화, 자원 부족, 공급망 불안정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차세대 섬유소재는 지속가능성, 성능 및 기능이 향상된 혁신적 소재로 정의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extile to Textile, T2T)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실험실에서 배양한 랩 그로운(Lab-grown) 코튼 등이 있다. 현재 차세대 섬유소재의 상업화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환경 규제와 소비자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패션업계에서 반드시 도입해야 할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BlackRock)이 지속가능성(C&S)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만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러한 업계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BCG 코리아 소비재 부문 담당 송지연 MD 파트너는 “지속가능성(C&S)은 패션업계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고 강조하며, “K-소비재 기업들이 글로벌 선진 시장 진출 과정에서 각국의 상이한 C&S 규제를 충족해야 하는 도전 과제를 맞고 있다. 원료를 비롯한 패키징까지 모든 공정에서 각국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충족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면 해외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업계에서 차세대 소재 전환은 단순한 지속가능성을 넘어 경제적 이점까지 제공한다. BCG 분석에 따르면, 차세대 섬유소재는 대량 생산 중심의 패션 시장에서 약 60%, 명품 시장에서 15~25%를 차지하는 매출원가(COGS)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소재 전환만으로도 5년 내 매출원가를 최대 4%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차세대 섬유소재를 도입해야 하는 핵심 동인이 된다.

차세대 섬유소재의 확산을 위해서는 브랜드 간 공동 수요 창출, 공정 최적화 및 비용 엔지니어링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그리고 각 단계별 적절한 투자와 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패션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으며, 특히 이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요구와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패션 기업들에게 차세대 섬유소재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패션 기업들에게 차세대 섬유소재 전환은 탄소 배출 감축과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