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준 BCG코리아 대표
(한국경제 / 2025. 02. 15)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변화,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요인이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들은 더 이상 과거의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 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니어쇼어링 및 듀얼 소싱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거시 경제 및 지정학적 변수를 모니터링하는 등 보다 기민하고 탄력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한국 기업들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나 구조조정에 의존하기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외부 리스크 관리와 대외 확장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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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BCG코리아 대표 기고 기사 전문 (2025. 0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