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최신 기술 중에서도 특히 수많은 사람들의 열광을 이끌어내긴 했지만, 여전히 당혹스러운 딜레마를 마주하고 있다. 지배적인 플랫폼이나 프로토콜이 등장할 것인가? 네트워크 효과로부터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새로운 규격이 정보의 상호 운용을 촉진할 것인가?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것은 지난한 과정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디지털 자산의 등장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암호화폐와 달리 디지털 자산은 금융 업계의 선도 주자들도 심각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10년이 지날 때쯤엔 시가총액이 조 단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자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 자산 클래스가 될 것으로 전망될 뿐 아니라, 1980년대 파생상품과 구조성 상품의 폭발적인 성장에 비견할 수 있는 금융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 금융 기관과 고객의 경우 시장 유동성, 투명성, 접근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거래 비용과 관련 위험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스마트 계약 등 블록체인의 핵심적인 속성을 이용하는 신규 제품 및 서비스가 개발될 수도 있다. 그 결과, 디지털 자산의 부상은 블록체인이 특정 유형의 데이터베이스로만 유용하며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디지털 자산이 필요하지 않다던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음을 입증해 줄 것이다.
하지만 착각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아직 시가총액이 5천억 유로1 미만인 틈새 시장에 불과한 암호화폐와 기존 암호화폐 시장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암호화폐 시장은 기업 및 시장 도입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별도의 규제 체계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틈새 시장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하면, 암호화폐 대다수에 대한 신뢰도는 붕괴되었고,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중단되었다. 암호화폐의 IPO에 해당하는 ICO에 수천억 달러가 투자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런 ICO는 암호화폐의 채택을 추진하지는 못하고 오직 초기 블록체인 운영 주체에만 명목화폐로 보상을 지급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는 데 성공한 법적 기업은 비트메인(Bitmain)이나 엔비디아 등 채굴 하드웨어 제공사와 코인베이스(Coinbase)나 바이낸스(Binance) 등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제공사 및 교환소뿐이었다.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을 개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범주만 놓고 보면 암호화폐도 디지털 자산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 암호화폐는 디지털 자산의 제한된 부분 집합을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자산에는 이들의 잠재력을 개방하여 기존 암호화폐와 차별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몇 가지 있다. 우리는 이러한 요소를 찾아내 네 가지 분야로 분류했다.
1. 기술: 디지털 자산은 공개된 블록체인과 달리 규제되고, 상호 호환되고, 확장 가능하고, 기업 친화적인 분산 원장 기술(DLT)에 배포될 수 있다. 이런 DLT는 하이브리드 배포로 간주되는데, 블록체인 원장은 이들 플랫폼이 기업의 IT 인프라에 더 쉽게 병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 R3 코르다(Corda),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칼레이도(Kaleido) 등이 그러한 예에 속한다. 그 결과 디자인 단계에서 명확한 관리, 식별, 보안, 구현 프레임워크가 포함될 수 있다. 한편으로 이를 통해 금융 당국의 규정 및 법률을 준수할 수도 있다. 유럽 및 미국 금융 기관 대다수가 이들 자산의 원활한 교환 및 생성을 위해 이미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2. 토큰화: 암호화폐는 안정적이고 변환 가능한 내재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휘발성이 높은 자산이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은 기본적으로 기저 자산을 토큰화함으로서 생성된다. 토큰화는 자산을 통화와 같은 속성(교환 수단, 가치 저장, 장부의 단위)을 지닌 분리 가능한 디지털 토큰으로 나타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토큰은 보안 및 검증을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배포되고, 이렇게 생성이 완료된 자산은 이들 자산의 거래, 정산, 유치가 가능한 1차 및 2차 시장 거래소에서 교환될 수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거래소로는 2021년 스위스에서 출범 예정인 SIX 디지털 거래소(SDX)와 도이체 뵈르제(Deutsche Börse, 스위스컴(Swisscom)과 시그넘(Sygnum) 합작), ICE 퓨처 앤 클리어링(Bakkt), 미국의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DAS)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규제가 적용되는 디지털 자산 시장 인프라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나스닥(Nasdaq)이나 알파포인트(AlphaPoint)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기저 자산이 토큰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명목화폐,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 자산.
- 부동산 모기지나 보험 상품 등 비유동 금융 자산.
- 상품 등 비금융 자산.
- 예술품, 특허, 인증서, 지적 자산 등 무형의 대체 자산.
3. 규정 준수: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보관하는 것 외에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와 운용사의 법적 지위는 여전히 모호한 상태이며,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세제 분류 또한 다양하게 나뉘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시장 운용사, 거래소, 은행, 기술 제공사, 중앙 은행, 지역별 금융 규제 당국 등 모든 금융 서비스 제공 당사자들이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제품에 있어 법적 규정을 준수하는 토대와 배포 방식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자산이 발행되고, 교환되고, 기관에 도입되려면 금융 규제 당국의 허가가 필수적이다.
그러면 기존 암호화폐 중 “스테이블코인”(고정된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안정적인” 자산 하나 또는 바스켓으로 변환할 수 있는 코인)이나 “STO”2(증권과 같은 자산의 일부로 발행되거나 그와 같이 분류된 토큰)가 적절한 법적 지위 및 체계가 도입될 수 있다. 그 결과 법적 체계가 확립되는 경우 이들 자산이 발행되거나, 교환되거나, 명목화폐로 다시 전환될 때 해당 자산을 정의하고, 분류하고,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추가로 보관 및 관리 솔루션의 법적 규정과 보안 표준이 마련되면서 고객에게 자신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신뢰도와 지배력 사이의 적절한 밸런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산 관리 측면에서는 암호 AIF(대체 투자 펀드)는 이미 규제되고 있고 암호 ETF(거래소 거래 펀드)는 법제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금융 기관이 디지털 자산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준비를 하는 동안, 스위스 추크의 SEBA 뱅크 등 새롭게 설립된 네이티브 디지털 자산 브로커와 거래소도 최초의 은행업 및 거래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있다.
이러한 진화는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율을 직간접적으로 디지털 자산으로 다변화하는 합법적이고 실질적인 수단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이 자본 시장의 실질적인 한 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4. 생태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융 기관과 자본 시장 운용사, 규제 당국은 이미 새롭게 도래하는 종단간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블록체인과 DLT의 실질적인 혜택과 위험성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하였다. 거래소와 운용사의 경우 “아토믹 스왑” 덕분에 자산의 거래, 교환, 청산을 단 몇 초만에 완료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 계약은 조정 비용 없는 거래에 있어 거래상대방의 위험을 암호화를 사용하여 회피한다. 블록체인 원장은 모든 거래와 네트워크 상태 변화를 기록하는 독자적인 “삼중 기입” 회계 시스템을 사용하여 신뢰도를 제공한다.
또한 은행과 기타 금융 중개 업체는 통합 보고 및 규제 준수, 접속매매, 관리, 자산 서비스를 자동화하는 것의 잠재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을 이용하여 옵션이나 선물, 담보 대여, 지분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분의 경우 블록체인에서의 검증 작업에 따라 “배당금”을 지불하여 보유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일례로, 전적으로 규제하에 운영되고 기관 투자자만 이용할 수 있는 Bakkt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가 최근 큰 동력을 얻고 있다. 아직은 상대적으로 작긴 하지만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2020년 1분기 18억 달러, 2019년 4분기 대비 +177%)3, 이자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Bakkt는 최근 옵션 거래가 이루어지는 거래소도 개장하였다. 포트폴리오와 자산 관리자는 이런 자산과 전통적인 자산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뛰어난 보안성과 개인 정보 보호, 확장성, 탈중앙화된 웹 등 이들 자산의 독특한 가치와 위험 요인을 인지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는 중앙 은행도 토큰화된 자체 화폐인 중앙 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시험하는 중이다. 이들에게 있어 디지털 유로와 같은 디지털 화폐는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소비자들이 명목화폐로 환전할 필요 없이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인 형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 시장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새롭게 생겨나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참여하기 위한 다음 단계
적절한 접근 방식을 도입하기까지 남아 있는 장애물을 파악해야 한다. 최근 다양한 발표가 이루어지고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많지만, 이들 플랫폼이 배포되고 해당 네트워크와 관련 생태계가 성장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런 성장을 가속화하려면 교환, 통신, 데이터 전송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기술적 표준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탈중앙화된 오픈소스 기반 프로젝트에서는 이런 표준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거래 수수료나 법적으로 보호되는 독점적인 상품으로 운영되는 금융 및 지불 중개 업체에서는 현재 시장의 붕괴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술에 대한 대체재를 창출하여 시장 내 기술적 혼란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진짜” 블록체인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개념조차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DLT의 탈중앙화와 분산, 익명성, 접근성이라는 측면이 다른 무엇보다 활용 사례 및 사업성에 기반을 두는 기술 중립적인 접근 방식을 지지한다.
이제 남은 문제는 상호 운용성의 부족과 다양한 DLT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게다가 이종 블록체인 및 다수 블록체인의 운용과 확장에 필요한 요구 사항이 대부분의 활용 사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개념적인 수준에서의 통합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결과 금융 중개 업체에서는 하나의 플랫폼에 맞춰 인프라를 도입했다가, 향후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에 따라 같은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등 매몰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 영역에서 이더리움이 하이퍼레저와 코르다에 입지를 내주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핵심 뱅킹 시스템, 공공 등록, 심지어 (은행) 원장을 이들 새로운 시스템에 맞춰 조정하는 것 또한 여전히 복잡한 문제로 남아 있다.
과감히 혁신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헌신하라. 시장의 표준 성숙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기술적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추가로 이 시장은 기술 숙련도와 전문성이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하면 새롭게 도래하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 체인에서 지속적인 경쟁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런 헌신에 전념하면 관리 방식과 정책, 표준을 결정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형태로 직접 업계를 재편하고 경쟁 업체보다 훨씬 빨리 독점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지금의 기술은 제한된 실험 단계에서 시장에 도입되는 단계로 워낙 빨리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 나가지 않을 경우의 위험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은 금융 업계 가치 체인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 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현재의 트렌드를 공고히 할 것이다. 이런 헌신은 단순히 디지털 자산에 전통적인 자산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특히 디지털 자산이라는 개념을 앞세워 소비자와 소매 시장의 새로운 역할을 망각하는 것은 막대한 실책이 될 수 있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자산이나 증권과는 달리 중개인을 배제하여 최종 사용자가 자산에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레볼루트(Revolut), e토로(eToro), 로빈후드(Robinhood)와 같은 디지털 기업들이 재빨리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추가한 이유이기도 하다.
네트워크 효과를 얻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하라. 마지막으로,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었다고 해도 응용 상품 및 관련 제품 시장은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상황은 1990년대 후반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이 등장하기 전의 인터넷보다 불확실한 상태이다. 따라서 새로운 시장 역학과 추가적인 생태계 협력 관계, 통합까지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이나 카르다노(Cardano), 테조스(Tezos), 리플(Ripple), 웹3(WEB3) 등 암호화폐 틈새 플랫폼의 강자들은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누적했다는 측면에서 전통적인 업체들에게 적합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런 기업들은 각기 독특한 커뮤니티와 기술, 채널,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전통적인 업체들이 해당 시장에서 차별화된 이점을 선점할 수 있다. 금융 중개 업체에서는 전통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전통적인 이해 당사자와의 관계를 이용하여 이런 탈중앙화된 플랫폼을 보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디지털 자산 이후의 영역에서 금융 기관은 적절한 파트너와 함께 기존의 사고방식을 탈피해야만 탈중앙화된 금융 및 오픈 뱅킹의 혜택을 누리면서 그 과정에서 스스로 붕괴되는 일이 없도록 조율할 수 있다.
성공의 길
디지털 자산은 금융 시장에 있어 새로운 기회를 제시해 준다. 다가오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제2의 물결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암호화폐 버블을 놓쳤거나 무시했던 대부분의 금융 기관이 후발진입자의 이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규제와 데이터 보안의 압박이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금융 기관은 규제 당국의 지원을 받아 마침내 기술적인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
그러려면 금융 기관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디지털 자산이 제공하는 기회를 붙잡아 도입하고 새로운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잠재적인 활용 사례를 구체화해야 한다. 그 결과, 실질적인 투자와 군더더기 없는 실행이 필요하다. 일부 기관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입장을 다시 정립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접근 방식 측면을 보면, 금융 기관은 매몰 비용에 대한 공포와 조금 더 기다려 보는 접근 방식의 위험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이 경우 실체가 있는 MVP4를 이용하여 병렬적으로 다양한 기회를 시험해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접근 방식일 것이다. 이때 사용 비용과 이용 범위는 적절히 제안하되, 명확한 학습 이정표와 성공 조건을 수립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목표에 도달하는 경우, 선택한 전략적 프로젝트에 추가 예산과 인력을 할당해야 한다. 이런 프로젝트에 전념하는 내부 태스크 포스나 “스핀오프” 팀을 결성하면 업무 효율이 증가하고 향후 잘 연마된 활용 사례와 함께 잠재적으로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케이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접근 방식은 시장 역학에 대한 자세한 이해와 진입 초기에 적절한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는 생태계가 있는 경우 보완되고 가속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