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BCG 가치 창출 기업 보고서

 

기업 리더들은 제도적 지속 가능성 약속과 일상적인 투자 관행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전 세계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과정에는 장기적 기회단기적 비용 사이의 까다로운 트레이드오프(Trade-off)를 찾는 과제가 포함되곤 한다. 이 적절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경영진에게 자본시장이 주가 및 총주주수익률 상승이라는 형태로 지속 가능성 투자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행동주의자들의 공격이나 공개 매수로 인한 혼란 없이 지속 가능성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

표면상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지는 강력해 보인다. 선도 투자회사들의 리더들은 단기 수익 및 이익보다 장기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지지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하지만, 투자회사 리더들의 약속은 실제 투자 결정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 현상을 소위 ‘거대한 괴리’라고 부른다.

지난 몇 년간의 BCG 연구를 통해 이 단절의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설문조사와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 관리자와 분석가들은 주로 전통적인 투자 고려 요인, 특히 중기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잠재적 수익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일상적인 투자 결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더 많이 고려하기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장애물로 재무이익의 명확성 부족을 지적한다. 기업 경영진들은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선택에 대해 자본시장이 보상할 것인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중대한 지속 가능성 위험을 줄이거나 새로운 수익풀을 활용함으로써 주주들에게 더 큰 장기 수익을 실현해 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 거대한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회사, 기업, 표준 제정기관들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 산업은 리더들의 지속 가능성 약속을 매일의 투자 의사결정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재무수익 등 지속 가능성 노력을 통해 예상되는 혜택에 대한 확실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투명하고 일관된 지속 가능성 보고 표준을 설정함으로써 투자자와 기업들은 목표, 투자, 가치 창출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투자는 최고 경영진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거기에서 그대로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지난 5년간, 지속 가능성 이슈는 투자업 전반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됐다. (‘지속 가능한 투자 관행 도입 가속화’ 참조) 블랙록(BlackRock)의 CEO인 래리 핑크(Larry Fink) 등 지속 가능한 투자의 옹호자들은 지속 가능성을 투자회사가 위험을 줄이고 장기 성장 및 수익 기회를 포착함으로써 고객들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여기고 있다.

 


지속 가능한 투자 관행 도입 가속화

지속 가능한 투자로의 이동은 투자 산업 전반에 걸쳐 자명한 현상이다. 최소 1개 이상의 지속 가능한 투자방법론을 사용한다고 보고한 투자기관들의 AuM(운용자산)은 2014년 이후 16%의 CAGR로 증가한 데 비해, 전 세계 전체 AuM 의 CAGR은 10%이다. 현재, 지속 가능한 투자방법론을 1개 이상 사용하는 기관은 전 세계 전체 AuM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2030년까지, BCG는 이런 기관의 AuM이 전 세계 AuM의 약 82%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 (보기 참조)

지속 가능한 투자의 거대한 괴리 해결하기 1

지속 가능한 투자 관행의 도입이 가속화하는 것은 연기금과 보험사와 같은 자산 보유자들이 지속 가능성 약속을 점점 더 요구함에 따라 투자 산업이 중요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맞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투자회사들도 투자 대상 기업들과 함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ESG 참여 및 관리 팀의 수와 규모가 투자 산업 전반에서 크게 증가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지속 가능성 관련 수요를 그들 주장의 일부, 심지어는 캠페인의 핵심으로 삼게 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소규모 기후 중심 헤지펀드인 엔진 넘버원(Engine No.1)이 추천한 이사 3명이 엑손모빌(ExxonMobil) 이사진으로 선출되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아직 ESG 공약은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대부분의 투자회사가 일정 형태의 지속 가능한 투자 관행을 도입했지만, 이는 많은 경우 특정 부문이나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negative screening)’ 전략에 국한된다. 보다 발전된 지속 가능 투자 전략은 ‘ESG 통합’(미래지향적인 ESG 기회와 위험을 투자 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이나 ‘임팩트 투자’(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투자를 대상으로 하며 그 영향을 측정 및 보고)에 주력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BCG 분석에 따르면 현재 전체 뮤추얼 펀드 중 ‘지속 가능한’(모닝스타(Morningstar) 분류 기준) 것으로 분류되는 펀드는 5% 미만이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라벨이 붙은 펀드가 지속 가능성에 진정으로 투자했는지에 대해 모닝스타가 철저히 평가한 바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2022년 2월 모닝스타는 총 AUM이 1조 4,000억달러인 1,200개 펀드에서 지속 가능성 라벨을 제거했다.

이와 같은 모닝스타의 정화 노력은 지속 가능한 투자의 정의가 종종 불확실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허위 친환경 주장, 즉 ‘그린 워싱’을 둘러싼 논란이 이를 증폭시킬 수 있다. 지속 가능성 라벨링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는 스스로 ESG를 강조한다고 마케팅하는 투자펀드와 자문기관의 공시 수준을 높이는 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집중은 주류 투자자들(지속 가능성에 특히 집중하는 투자자들에 반대되는 투자자들)의 일상적인 투자 결정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루어진 BCG의 투자자 심리 조사(Investor Pulse Check) 시리즈와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Global Investor Survey)의 조사 결과와 투자자 인터뷰에 따르면 대부분의 포트폴리오 관리자와 분석가들이 지속 가능성을 중요한 고려 요소로 간주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BCG의 투자자 설문조사와 인터뷰에 대해’ 참조)

 


BCG 투자자 설문조사와 인터뷰에 대해

BCG는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의견과 주주가치창출을 위한 우선순위를 이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다음 2개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Global Investor Survey). 2009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이다. 본 문서에서는 각각 350명가량이 참여한 2019년과 2021년의 설문조사 분석내용을 다루고 있다.
  • 투자자 심리 조사(Investor Pulse Check). 2020년 3월 이후, 기업 경영진과 이사진들이 오늘날의 급변하는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관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수시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이다. 본 문서에서는 처음 21개 설문조사의 분석 내용을 다르고 있으며, 그중 가장 최근 설문조사는 2022년 10월에 실시됐으며 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두 설문 조사 모두 참여자들은 매수, 매도, 보유 결정을 담당하는 포트폴리오 관리자와 선임 분석가들이다. 심층 가치 투자, 인컴 투자, GARP(growth at a reasonable price: 합리적 가격의 성장주) 투자, 코어 성장 투자 등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투자자 유형과 투자 스타일이 포함되며, 일부 계량 투자, 기술 투자, 특수 상황 투자자들도 포함된다.

BCG는 또한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특정 주제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자산운용자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폭넓게 여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보고서는 이 설문조사를 통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지만 구체적인 결과물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모든 설문조사 결과의 분석은 고객사를 대표하는 4,000명 이상의 투자자와 매도측 분석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뒷받침된다. 지나 12~24개월 동안 지속 가능성은 꾸준히 이 인터뷰의 주제로 다뤄졌다.


 

투자 심리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지속 가능성 및 기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고려 요인을 꾸준히 18개 주요 투자기준 중 13에서 17위로 취급했다. 어떤 개별 ESG 요인도 5% 이상의 응답자들에게 상위 3대 투자기준으로 고려되지 않았다. 이는 주류 투자자들이 여전히 재무지표, 특히 매출 증가 잠재력, 가치 평가 수준, 수익성 증대 가능성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음을 확인해 준다. 마찬가지로, 기후(및 기타 환경 위험)를 상위 3대 거시 우려 사안으로 꼽은 투자자들은 5~7%에서 불과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 공급망 붕괴, 자산가격과 같은 전통적인 요인들을 훨씬 더 중요시한다.

투자자들이 건전한 기업이 ESG 공약을 지키기를 바란다는 증거가 산적하지만,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매일의 의사결정에서 ESG 요인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 응답자들 중 46%가 ESG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9년에 비해 겨우 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33%의 응답자들이 ESG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9년에 비해 9%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지속 가능한 투자의 거대한 괴리 해결하기 2

ESG를 적극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들의 비중이 증가한 것을 보면 지속 가능한 투자가 정치적 논쟁과 언론뿐 아니라 반ESG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보이는 반발로 인해 점점 더 양분적인 주제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환경이나 사회적 의제보다는 전통적인 지배구조 기준의 중요성에 대해 더 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보기 1 참조)

지난해 1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역시 비슷한 상황을 보여준다. 인터뷰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성을 주로 위험 요소로 간주하고 중대한 지속 가능성 우려가 있는 주식을 피하거나 매도한다. 지속 가능성은 아예 중요한 투자 고려 요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는 결국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 산업의 약속이 재무 및 주주 수익을 여전히 매우 중시하는 매일의 투자 결정으로 연결되지 못함을 시사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왜 투자자들은 지속 가능성을 의사결정에 보다 철저하고 일관되게 반영함으로써 약속을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가?

 

 

거대한 괴리를 발생시키는 상호 연관된 문제들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전 연구조사들에서 다뤘던 지속 가능한 투자의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한다. 제도적 지속 가능성 약속과 일상적 투자 관행 사이의 단절은 특히 세 가지 상호 연관된 문제들, 즉 인센티브와 정량화 부족, 불확실한 재무이익, 일관성 없는 보고 방식 및 데이터의 결과물이다.

 

인센티브와 정량화 부족

자산운용자의 투자 관행과 그 기반이 되는 인센티브는 전통적으로 중단기 투자수익에 집중돼 있다. 지금까지 모든 투자기관 중 약 절반만이 지속가능성을 인센티브 체계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발자국을 측정하는 비중은 그보다 훨씬 적다.

매일의 투자 결정을 담당하는 관리자와 분석가들을 인터뷰한 결과, ‘요건 준수(check the box)’ 사고방식을 발견했다. 이 투자자들은 기업의 지침(예를 들어, 최소 ESG 점수를 요구하거나 담배나 석유 및 가스와 같은 특정 부문을 제외하는 등)을 준수한다. 하지만, 보통 예상 재무실적, 가치평가 상승, 자본 분배 등에 집중하는 투자 논지에 있어 지속가능성이 그보다 더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불확실한 재무이익

지속 가능성을 보다 중요한 투자 요인으로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을 물었을 때, 포트폴리오 관리자와 분석가들의 67%가 지속 가능성이 기업의 재무실적과 상충되지는 않는지, 확실한 경제적 이익이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보기 2 좌측 참조)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독립된 주제가 아닌, 비즈니스 전략과 자본 분배의 일부로 여기고자 함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이들은 지속 가능성이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강력한 재무실적과 TSR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지속 가능한 투자의 거대한 괴리 해결하기 3

또한 투자자들은 기업이 지속 가능성과 가치창출 사이에 보다 뚜렷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기를, 즉 지속 가능성이 경쟁우위나 비즈니스 회복 탄력성을 창출하거나 강화시키는 방법이 보다 확실하기를 바란다. 기업들이 ESG를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하는 데 있어 큰 진전을 이루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 전략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50% 미만이다. 게다가 기업들이 ESG 목표, 전략, 이니셔티브에 대한 소통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겨우 40%에 불과했다. (보기 2 우측 참조)

 

일관성 없는 보고 방식 및 데이터

ESG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일관된 지속 가능성 보고 기준과 쉽게 사용 가능한 데이터의 부족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투자 결정 및 추천을 위해 전용 ESG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답한 투자자들은 3분의 1에 불과하다.(보기 2 우측 참조.) 즉, 투자자들은 지속 가능성 실적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재무 실적 및 가치창출 기대치와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투자 결정에 반영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핵심 이해 관계자가 그들의 노력을 보상해 줄 것이라는 확신 없이 전략적 지속 가능성 결정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격차 해소를 위한 세 가지 필수사항

 

지속 가능성, 특히 탈탄소화는 산업들 간에 그리고 산업 내에서도 승자와 패자를 낳을 것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가 주주를 위한 실질적인 재무적 성과로 전환되는 것은 가능성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이다. 투자회사, 기업, 표준 제정기관들은 모두 지속 가능성 투자를 주류 투자방식이자 지속 가능한 가치창출의 보다 강력한 동력으로 만드는 데 있어 걸림돌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1] 지속 가능성을 일상적인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자산 보유자들은 ESG 중심 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를 계속해서 상승시키고 있다. 이는 투자 회사들이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치창출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조직 및 문화적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다.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가 주주를 위한 실질적인 재무적 성과로 전환되는 것은 가능성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이다.

 

투자회사들은 야심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제도적 지속 가능성 약속을 매일의 투자 결정으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성을 도구와 인센티브에 더욱 폭넓게 통합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여전히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인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넘어서는 보다 종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완전한 통제와 투명한 보고가 이루어지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공공 투자자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2] 지속 가능성과 가치창출 통합하기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과 재무수익을 동시에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사례를 더 잘 이해하고 분명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 세 가지 조치가 필수이다.

  • 가치창출 관점에서 지속 가능성이 장기 성장, 수익성, 가치평가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필요한 자본지출 고려한다. 기업들은 녹색 이니셔티브를 압박하지 않고도 매력적인 투자수익이 보장되는 맞춤형 자본 할당 접근법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인수 목표에 대한 평가 등 포트폴리오 결정은 기후 및 지속가능성 고려 사항을 명시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 예상 재무수익과 투자자들과 관련된 위험 영향을 포함해 기업의 투자 논지에서 지속 가능성의 역할이 강조된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 탄소 회계 및 가격 책정 등 기업의 지속 가능성 발자국을 추적 및 관리하고 관련 인사이트를 전략적 의사결정 및 지속 가능성 보고 방식에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립한다.

BCG 경험상, 지속 가능성의 경제성을 이해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기업들은 강력한 투자자 지지를 얻고 이 투자를 가치창출로 전환할 수 있다. 그 예로 2021년 10월,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종합 지속 가능성 전략을 발표했다. 다우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성과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것 외에도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에틸렌 크래커 건설 등 공장의 탈탄소화를 위해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최초 발표 이후 다우케미칼은 장기 EBITDA 잠재력과 예상 자본이익을 강조하고 주요 마일스톤과 중기적 재무목표를 공유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강화했다. 발표 이후 8개월 동안, 이 회사의 TSR은 동종기업 평균을 확실히 능가했다.

 

기업은 비용 및 투자 필요 대비 지속 가능성 노력의 장기적인 전략적, 재무적 혜택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이런 고무적인 사례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모든 지속 가능성 투자에 대해 즉각적으로 보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이 투자가 초기에 규모가 작거나, 다른 개발에 가려져 있거나, 일반적인 보유기간 이상으로 지속된다면 더욱 그렇다. (‘지속 가능성은 기업 가치평가에 영향을 미치는가?’ 참조)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은 비용 및 투자 필요 대비 지속 가능성 노력의 장기적인 전략적, 재무적 혜택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또한 해당 부문 투자자들에게 전반적인 지속 가능성, 그리고 탄소배출 등 특정 구성요소의 지속 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지속 가능성은 기업 가치평가에 영향을 미치는가?

지속 가능성이 가치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자본시장이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평가한다고 단언하기는 너무 이르다. 일례로, BCG의 경험에 따르면 기업마다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 상태 차이를 고려할 경우 단지 소수의 산업이나 부문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처럼 일관된 증거의 부족은 가치평가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성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함을 투자자들이 요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 영향이 증분형이어야 한다. 가치평가 배수 차이의 80% 이상은 비즈니스 모델, 재무 프로필, 자본시장 상황의 차이로 설명될 수 있다. 지속 가능성이 진정으로 가치평가에 영향을 미치려면, 이 요인들의 긍정적인 영향의 증가라는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즉, 지속 가능성 투자를 통한 매출 및 수익 성장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투자자들은 지속 가능한 매출이나 수익의 증분액을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
  • 영향이 중대해야 한다. 지속 가능성의 경제적 중요성과 구체적인 구성요소는 부문별로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탄소배출 톤당 100달러의 세금은 소수의 기업에서는 기업 이익을 1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지만, 다른 기업에서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다. (보기 참조) 탄소세가 수익성에 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은 당연히 배출량이 적은 기업일수록 가치평가 배수가 더 높은 산업일 것이다.
  • 영향이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 지속 가능성 선두 기업이 더 높은 가치평가를 받는 경우에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지속 가능성이 가치평가를 상승시킬 수도 있지만, 그 상관관계는 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더 높은 가치의 기업이 지속 가능성에 투자할 만한 자원과 여유가 있다는 사실 때문일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패턴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투자의 거대한 괴리 해결하기 4

다행스럽게도, 지속 가능성과 가치평가 사이의 연결고리가 점점 더 강해지고 일관성 있게 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탄소배출 기업을 중심으로 한 BCG 투자자 설문조사에서 겨우 절반가량의(운송 부문 약 40%에서 전력 생산 및 유틸리티 부문 67%에 이르기까지) 응답자들이 기후 선두 기업이 현재 가치평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의 4분의 3 이상이 2030년까지 기후 이슈 리더십이 가치평가 프리미엄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 지속 가능성 보고의 명확성 및 일관성 개선하기

마지막으로 더 개선되고 일관된 지속 가능성 보고가 투자자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제 지속 가능성 표준 위원회(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등 표준 제정기관들은 표준의 빠른 개발과 시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유럽연합은 2023년 1월부터 일부 공시를 의무화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지침은 더욱 철저해지고 요건은 더욱 발전되며 더 많은 지역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주식 시장이 일관된 지속 가능성 표준의 도입을 기다리는 동안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이미 비슷한 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초기 인사이트에 따르면 투자자와 기업 리더가 노력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주요 지표를 설정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물론 모든 새로운 보고 기준은 거의 확실히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새로운 과제가 동반될 수도 있다.

 

 

선순환 구조 구축

 

모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하지만 지속 가능한 투자의 과제를 해결하는 중추적 역할은 기업 스스로 담당해야 할 것이다. 기업 리더들은 지속 가능성을 기업 전략과 투자 논지에 충분히 반영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몇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 수익풀에서 지속 가능성 기반 변화를 식별하고 목표로 설정
  • 지속 가능성에서 M&A의 역할 등 지속 가능성 관련 포트폴리오의 위험 및 기회 평가
  • 투자자 관점 및 가치평가의 영향 이해
  • 지속 가능성 보고 및 커뮤니케이션에서 주도적 역할 수행
  • 지속 가능한 가치창출 여정을 위한 확실한 책임 할당. 지속 가능성과 가치창출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고유한 도구를 갖춘 조직을 책임지는 CRO의 리더십 역할 등이 포함됨.

위의 단계들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 전략을 통해 장기적 우위 및 재무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고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장점이 확실하고 메시지가 분명해지면 투자자가 기업들에게 더 높은 가치평가와 주식 성과라는 형태로 보상을 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업 리더들이 자본시장이 지속 가능성 실적에 대해 적절한 가치를 인정함을 알게 된다면, 확신을 갖고 지속 가능성 노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성 목표를 중심으로 조직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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