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Executive Summary)

  • 시장 주도 에너지 전환, 공급 주도 에너지 전환보다 2~5배 빠르게 변화 일으켜
  • 글로벌 에너지 수요 60%·온실가스 배출량 1/3해당하는 건물, 교통, 산업 부문서 빠른 영향 미쳐
  • 전 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 4%에 해당하는5기가 톤 줄일 수 있어

 

시장 주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에너지 전환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이하 BCG)이 발표한 고객 수요 주도의 에너지 전환 촉진: 사야 하는 것에서 사고 싶은 것으로(Turbocharging the Energy Transition by Boosting Customer Demand: Shifting from Should to Want)’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주도 에너지 전환은 공급 주도 에너지 전환보다 2~5배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지속력도 크다.

시장 주도 에너지 전환은 소비자의 요구와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분산형 에너지 생산(예: 태양광 패널)과 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반면 공급 주도 에너지 전환은 대규모 인프라 변화와 정부 또는 공기업이 주도하는 이니셔티브에 의해 추진되며, 재생 가능 발전소 건설 및 국가 전력망 업그레이드와 같은 활동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시장 주도 에너지 전환이 주거 및 상업용 건물(데이터 센터 포함), 운송, 산업 부문에서 빠르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 부문에 존재하는 기회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60%와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에 해당한다.

또 해당 부문은 이미 확장 가능한 기술, 정부 정책과 인센티브, 그리고 고객에게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는 분야다. 인도의 태양광 패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유럽의 열펌프 등 일부 지역에서 시장 주도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전 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을 1.5기가 톤, 즉 배출의 약 4%를 감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G MD 파트너이자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예카테리나 시체바(Ekaterina Sycheva)는 “고객들은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의지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을 찾고 있다”라며, “비용 경쟁력은 물론, 추가적인 기능과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들이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65개 이상의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들이 고객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정리했다. 여기에는 초기 비용과 총 소유 비용 등 경제적 이점, 우수한 제품 성능, 설치 편의성과 종합 서비스 제공, 사용자 주도 설계 등 경험적 이점, 그리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긍정적 브랜드 인식을 구축하는 서사적 이점이 포함됐다.

BCG 에너지 영향 센터(Center for Energy Impact) 파트너 및 보고서 공동 저자인 제이미 웹스터(Jamie Webster)는 “공급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은 전환 속도 측면에서 필수적이나 기업과 정부가 에너지 고객의 힘을 활용해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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