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Podcast
Me, Myself, and AI : 비즈니스 세계 속 AI에 관하여
Ep. 13 | 펩시코 수익경영 글로벌 SVP Colin Lenaghan과의 대담
❝ 조직이 발전하고 미래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고급 분석기술이 필수다. ❞ ― Colin Lenaghan
23년간 펩시코(PepsiCo)에서 일해 온 수익 경영 부문 글로벌 수석 부사장인 Colin Lenaghan은 음료, 스낵, 유제품 등 모든 카테고리의 펩시코 포트폴리오 전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조직이 발전하고 미래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고급 분석기술 AI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학습의 문화
펩시코에는 실행을 통해 학습하는 문화가 있다. Colin Lenaghan은 펩시코에서 일하는 최고의 장점이 매일 새로운 것을 설레는 마음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임을 강조한다.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고위경영진을 포함해 모두가 배우고 있다. 특히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진심으로, 적극적이게 학습해야 한다. 이는 문화적 변화를 요하는 과정으로 결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며 장기적으로 전략적 역량 강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 학습은 끊임없이 변하는 ‘과정’이다. 문화적 변화 속에서 리더들은 안정감을 주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믿음을 심어 주어야 한다. 일단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신뢰를 기반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수정해나가면서 확장해 나가야 한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빅뱅 접근법은 지양해야 한다.
Colin Lenaghan은 다양한 영역의 경험을 새로운 분야에 적용한 것이 아니라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배워왔기 때문에, 조직의 문화적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역할로서는 가장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새로운 것에 대한 낯선 감정이 설렌다고 표현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이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것은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식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현실을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할지, 소매업체 네트워크와 전체 생태계가 어떻게 이 새로운 업무 방식에 적응할지는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일반직원들에게는 매출 증대, 품질 향상, 가격 책정 개선 등 다양한 신기술의 사용 사례들이 있다. AI를 활용하는 적절한 방식은 기업별로, 심지어는 한 기업 내에서도 부문별로, 기능별로 다양할 것이다. 탐색하고 수정해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야 한다.
유니콘 기업
기술적, 조직적, 상업적인 차원의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을 소위 유니콘 기업이라 부른다. 하지만 유니콘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실제로 이런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특정 부문에서만 뛰어나다. 유니콘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사실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다. 더 필요한 것은 여러 역량을 조합해 비즈니스 영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즉, 여러 역량을 조합한다면 유니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AI 역량, 비즈니스 역량, 커뮤니케이션 및 발표 스킬을 다 갖춘 사람은 없다. 성공은 서로 다른 스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팀워크를 이룰 때 달성할 수 있다. 어차피 마법 같은 유니콘을 찾아낸다고 해도 오늘날과 같이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그 유니콘조차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