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내용 요약

BCG가 1,400명 이상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승자(winner)와 관망자(observer)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리더들의 54%는 AI와 생성형 AI가 2024년 비용 절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중, 약 절반가량이 10% 이상의 비용 절감을 예측한다. 하지만 90%는 생성형 AI가 화제성에서 벗어나기를 기다리거나 혹은 소규모로만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관망자라고 부른다.
  • 승자들은 생산성 개선은 물론 매출 증대를 위한 놀라운 기회가 지금 눈앞에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 승자와 관망자를 구분하는 5가지 특징은 생산성 및 매출 성장에 투자, 체계적 스킬 향상, AI 사용 비용의 관리, 전략적 관계 형성에 집중, 책임 있는 AI 원칙 구현이다.

 

BCG가 1,400명 이상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90%의 리더들은 여전히 이 기술이 화제성을 벗어나기를 기다리거나, 제한적인 실험을 추진하는 데 그치고 있다.

2023년은 AI에게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오픈AI(OpenAI)의 인기 있는 챗봇인 챗GPT는 사상 최대로 빠르게 성장한 웹 플랫폼 중 하나가 됐으며 현재 매월 방문 수는 15억 건에 달한다. 빙챗(Bing Chat), 바드(Bard) 및 여러 생성형 AI 경쟁자가 빠르게 그 뒤를 쫓고 있다.

거의 모든 경영진이 현재 AI와 생성형 AI를 2024년 3대 기술 우선순위 과제로 꼽고 있지만, 66%의 경영진이 AI와 생성형 AI의 진전에 대해 확신이 없거나, 불만족을 표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방식으로 스킬 향상을 시작한 비율은 6%에 불과하다.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경영진은 어떻게 조직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BCG는14개 산업, 50개 시장의 1,400명이 넘는 최고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응답을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최우선 전략 과제인 AI

 

AI는 경영진 어젠다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 생성형 AI는 비즈니스 기회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으며 경영진들은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 설문조사 대상 리더 중 71%(2023년 60%에 비해 상승한 비율)가 2024년 기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더 높은 비율인 85%가 2024년 AI와 생성형 AI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 89%의 경영진은 AI와 생성형 AI를 2024년 3대 기술 우선순위로 꼽았다.
  • 리더들의 54%는 AI로 인해 2024년 비용 절감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중 약 절반가량이 주로 운영, 고객서비스, IT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10% 이상의 비용 절감을 예상한다.

 

AI 여정의 모든 단계마다 효율성은 점차 상승했다. 생성형 AI의 차이점은 효율성 수준이 훨씬 더 높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경험했던 어떤 단계보다 높은 효율성 상승을 경험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그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다.
–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버라이즌(Verizon) CEO

 

 

많은 기업이 뒤처져 있음

 

투자 상승은 바람직한 추세이지만, 대부분의 조직이 AI의 혜택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AI와 생성형 AI의 진전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경영진들은 인재 및 스킬 부족(62%), 불확실한 투자 우선순위(47%), 책임 있는 AI에 대한 전략 부재(42%) 등 몇 가지 문제점을 강조했다.

  • 지금까지 인력의 25% 이상에 대해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한 기업은 단지 6%에 불과하다.
  • 리더들의 45%는 아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와 생성형 AI에 대한 지침이나 제한이 없다고 답했다.

즉,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기업이 더디게 이 혁명적 변화를 도입하고 있다. 설문조사 대상 경영진 중 3분의 2가 AI와 생성형 AI가 화제성에서 벗어나려면 최소 2년은 걸릴 것으로 생각하며, 71%는 제한적인 실험과 소규모 파일럿을 추진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약 90%의 리더들이 이 두 카테고리 중 하나에 속한다. 이들을 관망자(observer)라고 부르기로 한다.

하지만 지금은 기다리면서 지켜볼 때가 아니다. 승자들은 생성형 AI가 계속 발전할 것이며, 생산성 개선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를 위한 놀라운 기회가 지금 눈앞에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 잠재력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모두가 직원을 더 높은 가치의 업무에 배치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이며, AI는 많은 업무의 보조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알렉스 쿡(Alex Cook), 뉴욕생명보험(New York Life Insurance Company)의 전략 역량(기술, 데이터, AI, 전략, 벤처) 책임자

 

 

승자들의 차별화 요소

 

BCG 분석과 최고경영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보강한 결과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AI를 이용해 성공의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대부분은 위험할 정도로 뒤처져 있다. 승자들을 차별화하는 5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승자들은 생산성 및 매출 증대에 투자한다.

2024년 AI와 생성형 AI를 통해 비용 절감을 기대하는 기업 중 약 절반은 10% 이상의 비용 절감을 예상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매출 100억 달러의 기업의 경우 10억 달러를 절감한다는 의미이다.

AI/생성형 AI에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조직들은 동종기업들에 비해 2024년 비용 절감을 예상할 확률이 1.3배 더 높으며, 10% 이상의 비용 절감을 예상할 확률이 1.5배 더 높다. 하지만 승자들은 이 절감을 그저 쌓아두지만은 않는다. 비즈니스 재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이런 적극적인 재투자 접근법은 전략 계획 수립에 있어 모든 기업이 따라야 하는 북극성(North Star)과 같은 지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한 생산성 프로젝트가 아닌 긍정적인 성장 및 마진 중심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홍보 최적화, 가격 인하, 인쇄 매체, 개인 맞춤화, 가격 결정 등 전반적인 마진 개선에 AI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 티에리 가니에르(Thierry Garnier), 킹피셔(Kingfisher) CEO

 

[2] 승자들은 체계적으로 스킬 향상을 추진한다.

AI의 이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선도 기업들은 팀원들이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재교육 역량을 적절히 확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리더는 생성형 AI로 인해 회사에서 새로운 역할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평균 직원의 절반 정도에 대해 향후 3년 동안 생성형 AI 관련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예상한다.

승자 기업들은 이미 필요한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BCG의 2023 DAI 연구 조사에 따르면 선도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나머지 기업들에 비해 AI 관련 스킬을 갖춘 정규직 직원들이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역시 비슷한 결과를 도출했다. 내년에 AI와 생성형 AI에 대해 5,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인 기업들의 21%(전체 기업 기준 불과 6% 대비)가 이미 4분의 1의 직원들에게 관련 도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영진이 현재 생성형 AI 도구 교육을 받은 근로자의 비율은 겨우 1%에서 10%에 불과하다고 응답했다. 경영진 역시 교육이 필요하다. 설문에 참여한 리더들의 59%가 경영진의 생성형 AI 숙련도에 대해 확신이 적거나 아예 없다고 답했다.

 

[3] 승자들은 사용 비용을 주의 깊게 관리한다.

생성형 AI의 접근성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이 도구의 사용이 확산됨에 따른 신속한 도입 및 관련 비용의 상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이를 미리 고민하는 경영진의 비율은 매우 낮다. 설문 참여자의 19%만이 AI/생성형 AI 솔루션 선정 시 비용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조직에서는, 이 기술의 빠른 도입을 고려할 때 잠재적 운영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기업들이 맞춤형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출시함에 따라 관련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경영진은 뒤늦게 예상치 못한 높은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싶지 않다면 사전에 사용 비용을 관리해야 한다.

 

[4] 승자들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다. 

AI 리더들은 이 기술과 이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AI 솔루션을 찾을 때 기존 파트너십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경영진은 3%에 불과하다. 승자는 최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단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및 생성형 AI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열정과 수요는 매우 인상적이다. 이 새로운 기술의 통합에 대해 참여율이 엄청나며 주저하는 기색은 거의 없다.
– 크리스티안 클리안(Christian Klein), SAP의 CEO

 

[5] 승자들은 RAI(responsible AI: 책임 있는 AI)를 구현한다.

생성형 AI의 빠른 도입으로 인해,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위험 요소가 등장하면서 RAI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조직은 AI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지 RAI 이슈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BCG 조사에 따르면, CEO가 RAI 이니셔티브에 적극 개입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58% 높은 비즈니스 효과를 실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AI와 생성형 AI에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설문조사 참여기업 중 27%(전체 기업 14% 대비)에서 CEO가 RAI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전망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머신러닝 엔지니어들만이 AI를 구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생성형 AI를 실험하고자 하는 직원이면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킹피셔의 CEO인 티에리 가니에르는 킹피셔의 생성형 AI 도입 과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처음에는 챗GPT를 비롯해 비슷한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모두의 접근을 제한했고, 그로 인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을 믿고 확실한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HR, IT를 포함해 모든 부서와 함께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접근성을 제공하고, 규칙을 수립하고,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와 위험에 대한 필수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이 원칙들로 인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니는 이미 병 밖으로 나와버렸고, 되돌릴 수 없다. 2023년이 AI가 대중화되는 해였다면, 2024년은 생성형 AI의 마법이 비즈니스 효과로 변화하는 해가 될 것이다.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가치 활동(value play)을 추천한다.

  1. 생성형 AI를 일상 업무에 배포해 10%에서 20%의 생산성 개선 실현. 생성형 AI 도구 선정 및 테스트, 대대적인 스킬 향상 실현, 일상 업무에서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솔루션 출시, 배포 비용 신중하게 평가.
  2. 핵심 기능 재구성을 통해 효율성 및 효과성 30%에서 50% 향상. 생성형 AI가 인력 및 핵심 기능에 미치는 영향 예측, 새로운 역할 창출, 예산 재분배, 안정적으로 확대 가능한 파일럿 프로그램 구성.
  3. 새로운 생성형 AI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장기적 경쟁우위 구축. 강력한 고객 중심 접근방식 수립, 퍼스트파티 데이터 및 IP 활용해 고객들이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고유한 상호작용 창출.

이와 같은 분야에서 기회를 포착해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조직은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성 및 효과성을 개선하며, 매출을 증대하고, 장기적 경쟁우위를 구축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첨부된 슬라이드 쇼를 참고한다.

 

 

 

 

생성형 AI의 수익 잠재력 실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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